Cooperation

워크숍, 전시, 팝업 스토어, 독서 모임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이루어진 협력은 책과 공간을 매개로 창작과 교류의 범위를 넓히며, 독창적이고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단순히 공간을 대관하는 것을 넘어, 기획 단계부터 운영까지 깊이 있는 협력을 지향합니다. 과거의 협업 사례들을 확인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탐구하고 싶다면, 자유 형식의 기획안과 필요한 지원 사항을 담아 로 편지를 보내주세요.


Talk

살고 싶은 곳에서 살고 있냐 묻는다면? 브로드컬리
Oct 25, 2025


Exhibition

북체인 권수진
Oct 10, 2025




책과 책의 교환을 제안하는 북체인의 열여덟 번째 장소는 ‘헙’입니다. 헙에서 책을 교환하세요. 현재 액자 안에는 2025년 8월, 군산회관에서 교환한 [쓰게될 것] 책이 있습니다.

+ 책을 교환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조건을 충족해야하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 현재 책의 교환 조건은 [책 안에 책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책!]입니다.
+ 지금까지의 기록은 bookchain.world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hibition

움 OOM 목지
Sep 15 - 21, 2025

《움 OOM》은 ‘메모리 부족’을 뜻하는 ‘Out Of Memory(OOM)’와 씨앗이 땅을 밀어내며 돋아나는 최초의 움직임 ‘움’을 교차시키 는 전시입니다.
목지 작가는 〈SEEDING〉과 <우주목> 시리즈에서 한지를 겹겹이 쌓아 생성과 확장의 흐름을 표현하며, '모호한 형상 속에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담아냅니다.

전시 기간 동안 헙의 벽면과 테이블에는 목지 작가의 회화 작품과 소품, 그리고 헙에서 큐레이션한 책과 문장들이 놓입니다. 또한 작가와 헙이 협력해 개발한 음료와 핑거푸드로 구성된 ’움 세트‘를 주문하면, 작가의 작업 잔여물과 헙의 중고책을 활용한 북바인딩 재료가 제공됩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어페어 커피(AFCF)와의 협업을 통해, 전시의 감각을 확장한 커피와 시그니처 음료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북바인딩은 작은 조각들을 모아 바느질하고 엮어내는 과정으로, 생성의 흐름을 잇는 자기회복의 실천으로 확장됩니다. 반복적이고 고요한 바느질의 시간은 소진된 상태에서 스스로를 돌보고 회복하는 과정과 이어지며, 이는 곧 시스템의 고갈 상태(OOM)에서 씨앗의 움틈을 통해 생명의 회복과 자생적 순환으로 나아가는 전시의 메시지와 긴밀히 맞닿습니다“
- 목지윤


Exhibition

Temporary shared hub 옥이랑
July 27 - 28, 2025


Photo by 김재연


Workshop

to function as the left hand 이한별
July - August, 2025

이한별의 워크숍


Bookclub

Slow Bookclub: 일하는 예술가

도시명상
November 24 & December 15, 2024


도시명상이 주최한 《Slow Bookclub: 일하는 예술가》가 ‘헙'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 모임은 단순한 독서 모임을 넘어 지속적인 교류와 깊은 사유를 지향하며, 화가 장욱진과 건축가 김중업 등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인터뷰를 담은 책 『일하는 예술가들』을 통해 예술과 삶, 그리고 일에 대한 태도를 탐구했습니다.

프로그램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1회차에서는 참가자들이 책을 구매한 뒤, 응봉산 산책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며 교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각자 책을 읽고 삶과 일에 대한 사유를 이어갔으며, 2회차에서 다시 모여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도시명상의 《느리게 북클럽》을 통해 공간 내부를 넘어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법과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 운영 노하우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special thanks to 임보미


Workshop

eTextiles Workshop
임숙영
December 14, 2024


전도성 실과 손 바느질을 활용한 특별한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금호동에서 나고 자란 어린이 과학책 작가 임숙영이 호스트로 참여해, 과학과 창작을 결합한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전기 회로의 기본 원리를 배우고, 전도성 실과 LED로 빛나는 크리스마스 리스를 제작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어우러진 창작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은 과학적 원리와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했습니다. 워크숍에서는 eTextiles 프로젝트 사례가 소개되었으며,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습니다.

세대 간 공감대가 떨어지는 시대에, 이런 창작의 경험이 사람들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Exhibition / Pop-up store

Ikegami Yoriyuki Pop-Up이케가미 요리유키
August 3-7, 2024


일러스트레이터 이케가미 요리유키의 팝업이 ‘헙'에서 열렸습니다. 몽글몽글한 동심의 세계를 담은 요리유키의 원화와 작품집, 그리고 특별히 제작된 굿즈들이 전시되며, 작가의 내한 사인회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팝업은 도쿄 북갤러리 포포타무와의 협력으로 기획되었으며, 관객들에게 작가의 따뜻한 세계관과 교감할 기회를 선사했습니다. 추첨제로 진행된 원화 작품 판매와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스페셜 굿즈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오랜 시간 창작 활동을 이어온 작가와 그 여정을 지켜본 팬이 대면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Exhibition

Temporary shared hub옥이랑
July 27-28, 2024


옥이랑의 개인전 《Temporary Shared Hub》은 책의 고정된 의미와 권위를 해체하며, 새로운 해석과 관계를 탐구하는 실험적인 접근으로 탄생했습니다. 전시 종료 후 약 2년간, 옥이랑의 소장 책 200여 권이 ‘헙’의 책장에 보관되어 지속적인 연결의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책 목록은 옥이랑님의 온라인 책장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개인의 열정을 바로 옆에서 느낄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